'괴물' 신하균 VS 여진구, 미스터리 고조
'괴물' 신하균 VS 여진구, 미스터리 고조
  • 최지은 기자
  • 승인 2021.02.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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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데일리 최지은 기자 = ‘괴물’ 신하균, 여진구가 다시 반전을 안기며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연출 심나연,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3회에서는 이동식(신하균 분)이 강민정(강민아 분) 납치·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벼랑 끝에 몰린 한주원(여진구 분)이 집요한 추적 끝에 이동식의 지하실에서 핏자국을 발견한 것. 한주원의 확신에 찬 미소 뒤로 이어진 이동식의 기묘한 웃음은 또 다른 반전을 예고하며 미스터리를 고조시켰다. 이에 3회 시청률은 전국 4.3%, 수도권 4.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이날 만양은 강민정의 실종으로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다. 이동식의 행보는 여전히 의뭉스러웠다. 자신이 몰래 가지고 있던 20년 전 사건 조서를 제자리에 돌려놓았을 뿐 아니라, 마치 증거를 인멸하듯 지하실 곳곳을 청소하는 모습은 의혹을 증폭했다. 그의 수상한 행적을 포착한 한주원의 의심도 깊어졌다. 서고에서 이동식과 박정제(최대훈 분)의 대화를 엿들은 한주원은 CCTV를 통해 이들을 파헤치려고 했다. 하지만 CCTV는 누군가 손을 쓴 듯 이동식의 존재만 깨끗하게 지워져 있었고, 사라졌던 사건 조서 역시 돌아와 있었다. 

 진실을 좇을수록 이동식과 한주원의 신경전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사건 조서를 돌려놓은 게 당신이냐고 묻는 한주원에 이동식은 “맞으면 어떻고 아니면 어쩔 건데? 누가 그랬는지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라는 의미심장한 도발로 맞받아쳤다. 이동식의 말은 그를 더욱 혼란케 했다. 그런 한주원에게 결정적 위기가 찾아왔다. 강민정의 체취가 묻은 대포폰이 발견됐고, 발신한 문자 세 통이 모두 한주원에게 향했던 것. 또한, 갈대밭에서 발견된 이금화(차청화 분)의 DNA도 같은 대포폰에서 나오며 한주원은 궁지에 몰렸다. 이동식은 휴직을 신청하는 한주원을 향해 묘한 웃음을 지으며 끝까지 도발했다. 이에 분노한 한주원은 “나는 사라지는 사람 아니야. 당신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는다고! 넌 내가 잡는다”라고 경고했다.

  한주원의 수사 본능은 날카로워졌다. 발견된 대포폰은 한주원이 함정 수사를 위해 미끼로 이용했던 이금화의 것. 하지만 그 핸드폰에서 왜 강민정의 흔적이 나온 것인지, 산 중턱에서 발견된 이유는 무엇인지 의문이었다. 이를 파헤치기 위해 주변을 수색하던 한주원은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이동식의 모습을 포착했다. 으슥한 새벽녘, 무언갈 들고 산을 오르는 이동식의 행동은 수상하기 그지없었다. 더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한주원은 이동식의 집으로 달려갔다. 락스 냄새가 진동하는 지하실을 샅샅이 살피던 그는 검붉게 말라붙은 핏자국을 발견했다. 결국 이동식은 강민정 납치·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를 예상했다는 듯 웃어 보이는 그의 얼굴은 소름을 유발했다. 

  ‘괴물’이 예측 불가한 전개로 미스터리를 고조시키고 있다. 결정적인 증거로 이동식이 체포됐지만, 저의를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행보는 물음표를 던졌다. 이동식은 체포가 되는 순간 CCTV 화면을 통해 모든 것을 보고 있었고, 한주원이 발견한 블랙박스 영상 속 모습 역시 마찬가지. 카메라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듯 보란 듯이 얼굴을 드러내고 웃고 있었다. 모든 걸 설계하고 이를 지켜보는 듯한 그의 모습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이동식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그가 진짜 범인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주원을 조여오는 위기도 의문투성이다. 진술 녹화실에서의 이동식과 한주원의 신경전은 많은 것을 암시했다. 이동식이 범인이라는 한주원의 합리적 의심에 그 역시 같은 방식으로 맞받아쳤다. 이동식은 한주원의 알리바이를 깨부쉈다. 최근에 이 마을에 나타난 한주원 역시 사건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내부인. 따라서 언론에도 노출된 적 없는 세세한 부분의 범행 수법까지 같기에 모방범일 수 없다는 한주원의 논리를 반박하고, 한주원 역시 용의자가 될 수 있다는 것.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마치 그를 범인으로 내몰듯 흔적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건 현장과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이금화의 대포폰. 죽기 직전 한주원에게 보냈던 문자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앞서 한주원은 이금화에게 이동식과 마주하면 ‘1’을 찍어 보내라고 지시했다. 사라지기 전 남긴 문자는 이동식을 지목하는 것일지, 그의 마지막 흔적에도 시청자들의 추리력이 풀가동 되고 있다. 

  여기에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끊임없이 드러나는 숨겨진 이야기와 사건의 실마리들은 궁금증을 더했다. 20년 전, 살인 사건 용의자로 체포됐던 이동식이 풀려날 수 있었던 건 뒤늦게 알리바이를 증언한 박정제 덕분이었다. 박정제는 현재에도 이동식을 의심하면서도 감싸고 있었다. 이에 한주원은 두 사람의 공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동식과 한주원의 진실 추적은 실타래를 풀수록 더욱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과연 사건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이동식의 긴급 체포와 함께 새 국면을 맞은 ‘괴물’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괴물’ 4회는 오늘(27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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