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국내 서비스 시작, '애플뮤직'과 닮았네
스포티파이 국내 서비스 시작, '애플뮤직'과 닮았네
  • 이진휘 기자
  • 승인 2021.02.02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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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2일 국내 정식 서비스
카카오M과 지니뮤직 음원 확보 아직
2일 국내 서비스를 론칭한 스포티파이. 사진=스포티파이
2일 국내 서비스를 론칭한 스포티파이. 사진=스포티파이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음원 확보를 매듭짓지 못한 채 국내 정식 서비스를 론칭했다. 

1일 스포티파이는 국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유료 가입자 1억4400만명을 확보한 글로벌 거대 음원 서비스다. 6000만곡 이상 보유하고 전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한 세계 1위 플랫폼이다.

이번 스포티파이의 국내 진출의 최대 관건이던 국내 음원 확보는 일부만 이뤄진 상황이다. 현재 스포티파이에서는 국내 최대 음원 유통업체인 카카오M와 지니뮤직의 음원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M과 지니뮤직의 음원 유통 점유율을 합치면 50%가 넘는다. 카카오M 소속의 대표적인 가수 아이유 등 음원 이용에도 제한이 있다.

앞서 애플뮤직이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국내 음원 확보에 난항을 겪고 이용자의 외면을 받아 시장 진입에 실패한 바 있다. 일각에선 스포티파이가 음원 확보에 성공하지 못하면 애플뮤직과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포티파이 요금제는 혼자 쓰는 ‘프리미엄 개인(월 1만900원)‘과 두 명이 쓸 수 있는 ‘프리미엄 듀오(월 1만6350원)‘로 구성됐다. 해외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는 국내에서 제외됐다.

이번 국내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국내 이용자들은 가입 시 별도의 신용카드 정보 입력 없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7일간 무료체험할 수 있다. 올해 6월 30일까지 구독 시 신용카드 정보 입력과 함께 3개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스포티파이는 국내 서비스 출시를 맞아 한국 전용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인다. 고객이 듣는 음원과 장르를 분석하고 맞춤형 플레이스트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유튜브뮤직에 연이은 스포트파이의 한국 상륙으로 음원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점유율은 멜론 37.9%, 지니뮤직 24.7%, 플로 17.4%, 유튜브뮤직 8.8%, 바이브 5.3%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국내 이용자와 아티스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레이블, 유통사 등 다양한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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