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데일리 최종환 기자 = 북한이 당 창건 75주년 행사 5일 앞두고 비상 방역을 강화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이날 ‘2중, 3중의 대책을 세워’라는 기사를 통해 “비상방역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직적 정치 사업을 힘있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당 조직 지도 밑에 공장에서는 생산자 대중을 최대로 각성 분발시키기 위한 정치사업, 위생선전 활동에 주되는 힘을 넣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8차 정치국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책 문제점을 지적하고 추가 조치를 논의했다고 전해졌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공장에서는 직장, 작업반·종업원별 담당제와 책임제를 실시해 생산현장들에 대한 소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 당국 직원들은 현장에 나가 확성기를 활용해 방역 수칙을 독려했다.
신문은 “정치 사업자료, 해설담화자료들과 함께 비상방역사업과 관련한 준법교양자료들을 사상교양사업에 적극 이용해 모든 종업원들이 높은 방역의식을 지니고 최대로 각성 분발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상방역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문제는 단순한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인민들의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방역규정을 더욱 엄격히 준수하고 확인하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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