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 종근당 회장 2심, '녹취파일' 넘긴 운전기사 증인출석
이장한 종근당 회장 2심, '녹취파일' 넘긴 운전기사 증인출석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9.09.19 20:54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씨 "이 회장 업무 스트레스 받아 흥분 한 상태 많았다"
합의 이유에 대해선 '금품, 협박 없었다'
검찰, "정규직 대가로 합의한 것 아니냐" 
서울중앙지방법원(사진=톱데일리 DB)
서울중앙지방법원. 사진=톱데일리 DB

톱데일리 박현욱 기자 = 1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2부(홍진표 부장판사)에서 이장한 종근당 회장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이번 공판에선 이 회장의 운전기사 강 모 씨가 피고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강 씨는 변호인 심문에서 “이 회장은 항상 회사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아 경우에 따라 흥분을 한 상태가 많았다”며 “그런 상황에서 기사가 실수를 하면 욕이 섞인 말을 많이 해서 처음에는 긴장과 위축이 됐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씨는 “회장님이 직접 찾아와 미안하다고 90도로 인사했다”며 “이 사과에 진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합의는 순수하고 자발적인 결정”이라며 “그 과정에 금품이나 협박이 오고 가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4년간 운전기사 6명에게 폭언을 하며 불법운전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8년 1월 불구속 기소 됐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이회장이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 등을 한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을 동료에게 전달했다. 강씨의 동료 B씨가 이를 언론에 제보해 이 회장의 운전기사 상대 갑질이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강 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3월까지 종근당에 근무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 회장과 지난 7월 20일 합의했고, 현재 종근당에 복직했다. 

검찰 측은 강 씨가 정규직 채용을 대가로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씨는 합의서 작성 이후 종근당에 면접이나 다른 채용절차 없이 정규직으로 재입사했다. 

이날 종근당 직원 수명과 함께 재판에 출석한 이 회장은 공판이 끝난 후 별다른 발언 없이 자리를 떴다. 

결심공판은 10월 22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1심 재판부는 이장한 회장이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협박을 한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폭력치료 강의 40시간 수강과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뭐냐이거 2019-09-24 18:27:33
강씨야 강씨야.
떳떳하게 살아라.
너 같은것들 때문에 갑질이 뿌리 뽑히지 않는다.
돌맞아 죽일놈으로 묘사하더니 얼마에 양심 팔고 영혼을 파냐?
평생 갑질이나 당하고 돈이나 뜯으면서 살아라.

Boy 2019-09-20 15:46:10
보나마나 뒷거래로 매수했고만.. 안봐도 비디오지.
이래서 결국 또 유전무죄 되는거? 이건 절대 아니지~

Bell 2019-09-19 23:29:12
종근당 블라인드보면장난아님.직원들에게수당이라고 돈줬다가 다시뺏어 리베이트비용으로 쓴다는글투성이.

기업돋보기
단독기사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