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 구속영장 청구
검찰,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 구속영장 청구
  • 주영민 기자
  • 승인 2019.07.16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식회계 관련 처음...김동중 CFO·심모 상무 함께 청구
검찰(사진=톱데일리 DB)
검찰(사진=톱데일리 DB)

 

톱데일리 주영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증거인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태한 대표이사 등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지난해 수사를 시작한 이래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적은 있지만 수사의 핵심인 분식회계와 관련해 핵심 인사에 대해 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16일 김 대표이사와 김동중 CFO(재무담당 전무), 심모 상무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외감법 위반·특경법상 횡령 및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5일과 10일 김 대표이사를 소환조사하는 등 수차례 분식회계와 이를 인멸하기 위한 증거인멸교사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최근 잇달아 소환된 김 대표이사는 2015년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부풀리는 분식회계 과정에서 의사 결정에 관여·지시한 혐의다.

또 안진 소속 회계사들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비율의 평가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한 삼성 관계자들은 총 8명이다.

분식회계의 목적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유리한 승계구도를 형성하기 위한 데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검찰은 딜로이트안진과 삼정KPMG 등 회계법인을 정조준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당시 합병비율의 적정성을 평가할 때 삼성의 요구에 따라 합병비율을 조작했다고 보고 있다.

당시 제일모직은 삼성바이오 지분의 46%를 가지고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기업돋보기
단독기사
톱데일리는 독자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신 제보와 취재요청으로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 top@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