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시총 1조원 증발… 신작 부재에 출시 지연 악재
넷마블, 시총 1조원 증발… 신작 부재에 출시 지연 악재
  • 신진섭
  • 승인 2018.08.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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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9일 오전, 장초반 넷마블 주가가 급락하며 시가 총액 1조원 이상이 증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경 넷마블 주가는 전일 대비 –11.62% 하락한 12만5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실적 잠정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 2분기 매출은 500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 직전 분기보다 1.3% 줄었고, 영업이익(622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0.8%, 전 분기 대비 16.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663억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1%, 전 분기보다 16.0% 줄었다.

올해 나온 마땅한 신작 대형 타이틀이 없는데다가 공시로 실적 악화가 현실화되며 투자자들이 ‘팔자’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에 넷마블 실적을 이끌던 ‘리니지2레볼루션’의 수익은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현재 구글플레이 기준 ‘리니지2 레볼루션’,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등 넷마블 게임이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위치해 있지만 작년 같은 시장 지배력을 갖추진 못했다.

지난 4월 말 북미, 유럽에 출시한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Jam City)’가 다수 국가에서 출시 초기 매출 최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장르특성상 매출력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다. 

메인 타이틀인 ‘BTS 월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출시가 지연되는 것도 악재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경쟁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보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차별화된 요소를 가질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보하는 개발을 진행 중이다”라면서 “출시 늦춰져 우려가 많은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출시돼도 리니지2레볼루션 만큼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리니지2레볼루션 출시 당시와는 시장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  현재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는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뮤오리진2’, ‘이카루스M’, ‘라그나로크M’ 등 MMORPG 경쟁작들이 다수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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