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생일’ 내년부터 바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생일’ 내년부터 바뀐다
  • 유지윤 수습기자
  • 승인 2018.04.13 17: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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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가보훈처 CI
사진=국가보훈처 CI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 내년부터 4월 13일에서 4월 11일로 바뀐다. 1919년 4월 11일 임시헌장 발포와 국무원 선임이 이뤄졌고, 13일에 임시정부 수립이 공식적으로 선포됐다는 사료적 근거도 미약해서다.

국무총리 직속기관인 국가 보훈처는 13일 “한국임시정부 회의는 4월 10일 밤 10시에 개회해 11일 오전 10시에 폐회했다”며 “이는 한국임시정부가 4월 11일에 수립됐다는 것을 뒷받침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월 13일에 ‘정부수립을 공포했다’ 는 기록도 공식적으로 공포했다는 게 아니다" 라며 "임시의정원이 성립됐다는 것을 내외의 동포들에게 널리 알리자는 안을 의결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역사학계에서도 4월 11일이 수립 기념일이란 의견이 압도적이다. 홍선표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4월 11일이 임시정부의 수립일이라는 역사적인 자료와 논거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또한 “기존 제정된 4월 13일은 89년까지의 연구성과의 한계”라며 “연구성과가 축적되었다면 공론화를 통해 4월 11로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독립운동가들의 보훈과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오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99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일제강점기의 수형기록을 모두 조사해 묻혀 계시던 의병과 독립운동가들을 찾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할 기념관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11일로 바로잡는다는 계획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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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재앙 2018-04-16 14:10:32
정부는 쓰잘떼기없는 짓 하지말고 미세먼지랑 북한 문제부터 해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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