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호황'… 청년실업률로 본 한국 경기는 '최악'
세계 경기 '호황'… 청년실업률로 본 한국 경기는 '최악'
  • 장성수 기자
  • 승인 2018.01.10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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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는 한때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흐름은 반전됐다. 세계은행의 2018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만 봐도 알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의 투자 회복과 브라질, 러시아 등 원자재 수출국의 수출증가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6월 전망 대비 0.1%포인트 올라갔다. 2020년 2.8%나 더 상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주요인은 선진국 경제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은행은 “경기회복에 따른 통화정책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투자 및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6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인 2.0%로 전망했다. 신흥국은 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유지했다.

이처럼 세계경기는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상황은 전혀 딴판이다. 널띄는 세계경기에 그 어떤 반사이익도 얻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수렁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형국이다. 실업률만 최고치를 갱신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 수는 102만8000명으로 1년 전(101만2000명)보다 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실업자 통계가 바뀐 2000년 이후 가장 많으며,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00만명을 넘겼다. 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문 것은 금융위기 시절인 2007년 8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장기간 30만명대 미만을 기록한 후 처음이다.

최악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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