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현 정권은 제창불가…전두환은 발포명령 없다고?”
김현철 “현 정권은 제창불가…전두환은 발포명령 없다고?”
  • 김대용
  • 승인 2016.05.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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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임을 위한 행진곡' 관련 "국민들의 찬성과 반대가 각각 나뉘어져 있는 상황"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가 17일 트위터를 통해 현 정권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 트위터 이미지 캡처

김현철씨가 5.18을 하루 앞둔 이날 전∙현직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김영삼 전 대통령)아버님은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하고 국립묘지로 승격하고 주범들을 내란혐의로 구속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식에서 제창하면서 역사를 바로 세웠는데 현정권은 총선의 민심을 수렴은 커녕 제창 불가를 외치고 전두환은 발포명령한 적 없단다”라며 “통합과 화합은?”이라는 물음표를 달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이레 올해도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야당 지도부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 지정과 제창을 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국론분열을 일으키지 않는 차원에서 지혜를 모아 좋은 방안을 찾아보도록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약속은 사흘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불허결정으로 결론이 났다. 총선 직후 협치 키워드가 이념논쟁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주무부처인 국가보훈처는 박 대통령 항명 논란에 “(박 대통령으로부터)검토하라는 내용을 받고 저희가 검토를 하는 것인데, 대통령께서 얘기하시는 국가보훈처에서 좋은 방안을 마련하라고 하신 것”이라며 “거기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최종적으로 보고를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보훈처 최정식 홍보팀장은 기념곡 제창과 관련 “이 문제가 국민들의 찬성과 반대가 각각 나뉘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그야말로 온 국민이 5.18 국민 통합을 위해 만들어지는 행사인데 우리는 부르고 싶지 않은 분들을 의무적으로 부르게 하는 이 제창 방식을 강요하면 이 행사를 또 보이콧 하겠다고 하는 보수쪽 의견이 있을 것”이라며 소모적인 논쟁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신동아>6월호에서 5.18당시 발포 명령과 관련 “5•18 당시 발포 지시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5.18민주화 운동을 앞둔 호남 민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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