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근헤 대통령이 27일 국회 본희의장에서 취임후 3번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청와대 |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열린 시정연설에서 야당을 앞에두고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우리세대의 사명”이라고 천명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외친 박 대통령은 국회 본의장에서 야당의 ‘국정교과서 반대’, '민생우선‘ 인쇄물 시위을 앞에두고 취임 후 3번째 시정연설을 가진 것이다.
이날 박 대통령은 “역사를 바로잡는 것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일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 왜곡이나 미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집필되지도 않은 교과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두고 더 이상 왜곡과 혼란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를 바로 알지 못하면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을 수도 있고, 민족정신이 잠식당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자라나는 세대가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확립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하면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생 발목잡기’라는 역풍에 조심스러워했다.
이언주 대변인은 “어쨌든 본회의가 예정돼 있으니까 내일 시정연설이 문제가 생기면 문제가 생기는대로, 문제가 안 생기면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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