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학적역사관’ VS 이종걸, ‘항일운동 장례식’
김무성, ‘자학적역사관’ VS 이종걸, ‘항일운동 장례식’
  • 김대환
  • 승인 2015.10.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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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역사교과서 문제에 ‘교육부 비밀TF 운영의혹’까지 겹치면서 상대당을 향한 비난전이 최고조로 달하고 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 한편에서는 ‘자학적인 역사관’ 극복을 내세우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항일운동 장례식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26일은 특별한 날이다.
이날 김을동 최고위원이 “지금으로부터 106년 전 안중근 의사가 이토오히로부미를 처단했고 김좌진 장군이 청산리 전투에서 승리한 ‘청산리 독립전쟁 승전기념일’이다”고 말해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여당이 추진 중인 ‘올바른 역사교과서’의 방향은 미래세대를 위해 애국하는 마음으로 훌륭한 역사 교과서를 만들자는 차원에서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날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역사 교과서의 근현대사부분을 보면 교과서를 펴는 순간부터 시종일관 암울의 역사, 패배의 역사로 기록하고 있고, 자랑스럽고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써온 우리 선배 세대들의 노력이 폄하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우리 청소년들이 ‘우리나라는 참 문제가 많은 나라’, ‘참 못난 나라’, ‘우리나라는 영원히 중진국에 영원히 머무를 수밖에 없다’라는 패배의식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지금 역사 교과서의 가장 큰 문제는 미래세대의 생각의 틀을 상생과 통합을 위한 미래로의 전진이 아니라 미움과 분열을 통한 과거로의 후퇴로 가게하고 있는 것”이라고 김 대표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정치적 이해관계나 이념논쟁의 차원에서 이것을 추진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에 반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애국지사들께서 목숨과 바꿔서 지켜내고자 했던 민족정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정권은 ‘자학적 사관’을 지워야 한다는 일본 극우파의 논리를 그대로 차용해서 선대의 친일독재를 미화하는데 온통 골몰하공 있다”며 “친일독재의 망령들을 ‘특별사면’해 우리 아이들의 정신을 지배하게 하는 것이 ‘올바른 역사관’의 정립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건국의 아버지인 백범 선생과 안중근 의사, 삼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기억하고, 일제의 ‘폭압적 수탈’을 ‘자발적 수출’로 기록하자는 친일극우파의 사관을 ‘긍정의 역사관’이라는 극언마저 서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교과서는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왜곡하고 있기때문이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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